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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빅토리아 시대에는 많은 작가들이 있었지만, 후기 빅토리아 시대를 이끈 대표적인 작가 중 하나는 토머스 하디일 것 같습니다. 하디는 건축업을 하는 (그러니까 젠트리 계급이 아닌)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의 직업을 물려받아 살다가 27살에 첫 소설을 쓴 하디는 34살에야 다섯번째 소설인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Far from the madding crowd)」로 성공을 거둡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는 용어인 '클리프행어'는 하디의 네번째 소설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이후 하디는 여러 소설들을 쓰게 됩니다. 「귀향(The Return of the Native)」(1878), 「캐스터브리지의 시장(The Mayor of Casterbridge)」(1886) 등이 대표적입니다. 1890년대는 하디의 전성기이자 세간에 논란이 된 소설들을 쓴 시기였습니다. 「테스(Tess of the d'Urbervilles)」(1891)와 「이름없는 주드(Jude the obscure)」는 인기를 누리지만 너무 많은 비판을 받은 탓에 하디는 더이상 소설을 쓰지 않고 1928년에 88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시를 쓰는 데에만 전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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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 몸은 서문에 자신은 토머스 하디를 조지 메러디스나 아나톨 프랑스만큼이나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p. 9), 여러 정황상 드리필드와 하디는 너무나 닮았습니다. 당시 영국 문학의 거장이자 80대까지 장수한 작가라는 점, 몇몇 소설이 단지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을 뿐인데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는 점 (p. 226, 「생명의 잔」 vs 「테스」, 「이름없는 주드」) 등이 그렇습니다. 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나온다는 점(p. 150, 283)과 하디가 신사계급 출신이 아니었다는 점도 하디를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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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싯 몸은 서문에 자신은 토머스 하디를 조지 메러디스나 아나톨 프랑스만큼이나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p. 9), 여러 정황상 드리필드와 하디는 너무나 닮았습니다. 당시 영국 문학의 거장이자 80대까지 장수한 작가라는 점, 몇몇 소설이 단지 현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을 뿐인데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는 점 (p. 226, 「생명의 잔」 vs 「테스」, 「이름없는 주드」) 등이 그렇습니다. 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 나온다는 점(p. 150, 283)과 드리필드가 신사계급 출신이 아니었다는 점도 하디를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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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디는 그의 소설들의 무대를 잉글랜드 북서쪽 지방의 시골로 설정하는 일이 많았고 이 지방을 워식스(Wessex) 지방이라고 불렀습니다. 한편 서머싯 몸은 어셴든과 드리필드의 고향을 잉글랜드 북동쪽 지방 켄트(Kent) 주의 블랙스터블로 설정합니다. 각 작가의 출생지(Dorset과 Kent)와도 연관이 있을 듯한데, 두 지방의 대조 (잉글랜드의 북서부와 북동부)도 참 재밌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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