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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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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 지정도서모임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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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책읽는 걸 좋아하고 또 독서모임에 참여하는 것도 좋아하지만, 직접 모임을 열어본 적은 거의 없었다.
12-
2020년쯤에 모임을 한 번 주최해본 적을 제외하면 한 번도 없었다.
13-
작년 말, 어느 모임에서 모임을 주관관해볼 생각이 있는지 제안받았고 며칠 전 「케이크와 맥주」를 주제로 모임을 열게 되었다.
12+
2020년쯤에 모임을 한 번 주최해봤던 경험이 유일했다.
13+
작년 말, 어느 모임에서 모임을 주관해볼 생각이 있는지 제안받았고 며칠 전 「케이크와 맥주」를 주제로 모임을 열게 되었다.
1414

15-
책을 선정한 계기는 「달과 6펜스」였다.
1615
작년 말, 「달과 6펜스」를 읽으면서 서머싯 몸이 쓴 다른 책이 무엇이 있을지 살폈다.
1716
「인간의 굴레에서」, 「면도날」 등이 유명하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케이크와 맥주」는 처음 들어보는 책이었다.
1817
제목이 조금 귀여워서 눈이 가기도 했다.
1918
이후 구글에 간단히 검색해봤는데, '토머스 하디를 비판한 소설'이라는 수식어가 눈에 띄었다.
2019

21-
토머스 하디라면 재작년(2022)에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다.
20+
토머스 하디라면 재작년(2023)에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다.
2221
「테스」는 어릴 때 참 재밌게 읽었었지만 그 해에 다시 읽었었고, 하디가 소설가로 성공하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던 출세작 「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도 재미있게 봤고, 「캐스터브리지의 시장」을 읽으면서는 파토스 같은 것을 느낀 계기가 되었다.
2322
「이름없는 주드」를 보면서는 공부와 학문이 좌절된 인간이 남일같지 않게 여겨졌고, 피천득씨의 글과의 연관성도 볼 수 있었다.
2423
그렇게 읽었던 네 권의 책은, 아마도 한국어로 번역된 거의 모든 하디의 소설이었다.
25-
네 권 외에 「귀향」도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듯하지만, 조금 옛날에 번역된 책이고 읽지 않았다.
24+
네 권 외에 「귀향」도 우리나라 말로 번역된 듯하지만, 조금 옛날에 번역된 책이었고 읽지 않았다.
2625

2726
한 작가의 책을 열심히 읽다보면, 게다가 하디처럼 두꺼운 책을 써내는 작가의 책을 오랫동안 읽다보면 그 작가를 좋아하게 되거나, 좋아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내적 친밀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다.
2827
하디는 「테스」때문에 첫인상이 좋았었고, 나머지 소설들이 「테스」만큼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그래도 느낄만한 것이 있었다고 생각되었다.
29-
건축 일을 하다가 늦은 나이에 소설로 성공하기 시작했고, 말년에는 부당한 비판에 상처를 받고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던 개인사도 하디를 흥미롭게 여기는 계기가 되었다.
28+
건축 일을 하다가 늦은 나이에 소설로 성공하기 시작했고, 말년에는 부당한 비판에 마음의 상처를 받고 절필을 선언하기도 했던 개인사도 하디를 흥미롭게 여기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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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하디를 비판한 소설이 「케이크와 맥주」라고 하니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32-
1월 초에 책을 스르륵 읽으며 이 책으로 독서모임을 주최하겠다는 의견을 해당 모임의 모임장님께 전했고, 1월 말에 실제 모임이 있기 전까지 서머싯 몸의 다른 소설들 「인간의 굴레에서」, 「인생의 베일」을 읽었다.
31+
1월 초까지 책을 스르륵 읽으며 이 책으로 독서모임을 주최하겠다는 의견을 해당 모임의 모임장님께 전했고, 1월 말에 실제 모임이 있기 전까지 서머싯 몸의 다른 소설들 「인간의 굴레에서」, 「인생의 베일」을 읽었다.
3332
「면도날」까지 읽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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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민음사의 책으로 읽었는데, 민음사는 참 도서 선정을 잘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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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전상의 충분한 만족을 얻은 후에 몸은 소설로 몸을 돌려 「인간의 굴레에서」를 썼던 것이고, 그때부터 몸의 주요 소설들이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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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민음사에서는 서머싯 몸의 실질적인 대표작 다섯 편을 모두 번역해서 출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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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의 작가들 중에서 이렇게 다섯 권이나 선정된 작가는 흔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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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두 권의 서머싯 몸 전집까지 합치면 일곱 권이나 될 것이다.
44+
심지어 두 권의 서머싯 몸 전집까지 합치면 일곱 권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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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네 권의 소설들 중에서는 「케이크와 맥주」가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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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특이하게도 소설 그 자체에 대해 다룬 소설이고, 다른 소설을 평가하는 소설이라는 점에서 생각할 만한 거리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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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서는 로지에 대한 평가가 엇갈렸습니다. 로지를 에드워드의 뮤즈로 평가할 만하다는 의견도 있었고, 반면 로지가 '원래부터 그런 여자였다', '주변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사랑을 주는 사람'이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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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토머스 하디와 에드워드 드리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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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에드워드 드리필드와 토머스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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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맥주」는 토머스 하디가 작고한 지 2년 만에 출간되었으며 소설 속 인물 에드워드 드리필드는 하디와 닮은 점이 많았기 때문에 이 소설이 하디를 저격하기 위해 만들어진 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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